“상용이냐 오픈소스냐” 고민 끝… 티맥스티베로, ‘하이브리드 DB’ 전략으로 시장 주도
2026-02-03 16:19:00
l 금융·대기업, 핵심 업무엔 ‘상용’ 신규·가벼운 서비스엔 ‘오픈소스’… 병행 전략 뚜렷
l 티맥스티베로, 상용·오픈소스 통합 원스톱 서비스로 기업 DB 전략 재편 가속
최근 가파른 환율 상승과 매년 인상되는 유지보수율, 여기에 물가인상률(IAR, Inflation Adjustment Rate)까지 반영되면서 글로벌 상용 데이터베이스(DB)에 대한 비용 부담이 크게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 DB를 검토하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다양한 오픈소스 DB를 도입·운영하는 과정에서 관리 포인트가 과도하게 분산되고, 이에 따른 운영 피로도가 누적된 점도 기업들의 고민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I와 클라우드 도입 확산 역시 이러한 DB 전략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직 AI 적용 범위가 명확하지 않거나 새로운 시도를 시작하는 기업들은 프로토타입 구축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DB를 필요로 하며, 이 과정에서 오픈소스 DB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가용성, 보안, 장애 대응 측면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금융 및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보안 규제와 감사 대응, 장애 발생 시 책임 소재 등 운영 요건이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단일 DB로 모든 업무를 운영하기보다, 업무 중요도와 특성에 따라 DB를 이원화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션 크리티컬한 핵심 업무에는 안정성과 기술 지원이 검증된 상용 DB를 적용하고, 비교적 가벼운 업무나 신규 서비스에는 오픈소스 DB를 활용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 DB ‘티베로(Tibero) DB’와 오픈소스 DB ‘오픈에스큐엘(OpenSQL)’을 모두 제공하는 티맥스티베로(대표이사 박경희, 이하 티베로)가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티베로는 하나의 계약으로 두 제품을 병행 활용할 수 있는 ‘ULA(Unlimited License Agreement)’ 정책을 통해 기업의 DB 전략 재편을 지원하고 있다.
티베로 DB는 기업의 핵심 업무를 겨냥한 상용 DB로 안정성과 성능, 운영 편의성을 강점으로 한다. 오픈에스큐엘은 PostgreSQL(PG) 기반의 DB 플랫폼으로, 업무 특성과 리스크 수준에 따라 티베로DB와 병행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예를 들어 미션 크리티컬한 코어 시스템에는 티베로DB를 적용하고, 신규 서비스나 AI 테스트 영역에는 오픈에스큐엘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역할 분담이 가능하다.
ULA는 기업 단위로 DB 사용 권한을 포괄 제공하는 계약 방식으로, 고객은 시스템 특성에 따라 상용과 오픈소스를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다. 이는 별도의 구매·관리 체계에서 발생하는 라이선스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뿐만 아니라, 일관된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어 DB 운영 복잡도를 대폭 낮추는 효과를 제공한다.
이 같은 전략은 실제 도입 사례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금융권에서도 이미 다수 기관이 티베로와 ULA를 체결하고, 업무 중요도와 특성에 따라 티베로DB 와 오픈에스큐엘을 유연하게 배치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티베로 관계자는 “오픈소스 DB에 대한 요구가 커질수록 역설적으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의 운영 안정성과 책임 있는 지원에 대한 갈증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최근 상용과 오픈소스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구성에 대한 고객 문의가 전년 대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DB 전략의 핵심이 ‘어떤 제품을 선택하느냐’라는 단편적 판단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연속성과 변화 대응력을 고려한 ‘조합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결국 상용 DB의 안정성과 성능, 오픈소스 DB의 민첩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두 가지 데이터베이스를 단일 창구의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향후 DBMS 시장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